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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네팔 홍수 사망 100명 육박·403명 실종..."지진에 빙하 붕괴 추정"

최초 작성: 2026.08.26 18:53
최근 업데이트: 2026.08.26 21:01 (1시간 전)

[앵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 지역에서 대형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백 명 가까이 숨지고, 4백 명이 가까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지진으로 히말라야 빙하가 붕괴하면서 홍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급하게 달아나는 사람들 뒤로 엄청난 규모의 흙더미가 밀려옵니다. 이내 폭탄이라도 터진 듯 건물들이 무너져 내립니다. 산사태와 범람한 강물에 차량과 건물들이 휩쓸려 떠내려 갑니다. 현지 시간 26일 오전 9시쯤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곳으로,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 국경을 맞댄 지역입니다. 현재까지 백 명 가까이 숨졌고,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외국인 340여 명을 포함해 400명 넘게 실종됐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인도인이 13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인 40여 명, 호주와 영국인도 각각 30여 명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라수와 지역에 있는 보테코시강이 범람하면서 인근 여러 마을을 덮쳤고, 도로와 수력 발전 시설 등까지 파손됐다며 강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현지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이번 홍수가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빙하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 조사 결과 아침 8시 37분 지진이 발생했고. 3분 뒤 돌발 홍수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 지질조사국에서도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4.4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돌발 홍수가 빙하에서 발생한 눈사태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에 가장 큰 피해가 난 라수와 지역에선 지난해 8월에도 유사한 돌발 홍수가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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