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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32년전 동학농민혁명 유족에 年120만원씩 준다

최초 작성: 2026.08.24 15:00
최근 업데이트: 2026.08.25 09:47 (5시간 전)

전북, 동학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수당 지급 일부 네티즌 “이러다 임진왜란 수당도 생기는 거 아닌가”

전북, 132년전 동학농민혁명 유족에 年120만원씩 준다

2024년 5월 11일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 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서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전봉준 동상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동학농민혁명 참가자의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에선 “나중엔 임진왜란 참전 유공자 수당도 생기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전북도는 25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 120만원을 지원한다” 고 밝혔다. 이 같은 금액은 당초 계획인 연 60만원에서 2배 늘어난 것으로, 올해 책정된 예산은 8억6800만원이다. 비용은 도와 시·군이 3 대 7 비율로 분담한다. 지급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유족으로 결정·등록된 자녀, 손자녀, 증손 자녀다. 신청 및 접수는 다음 달 4~22일 유족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진행되며, 수당 지급 예상 시기는 오는 11~12월이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3월 조선시대 봉건사회의 부정·부패 척결, 반외세 기치를 내걸고 민중들이 일으킨 항쟁이다. 전북도가 유공자 예우에 나선 이유는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가 이 지역이어서다. 동학농민혁명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모태가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수당 지급 결정을 두고 온라인에서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한 네티즌은 “(동학농민혁명 유족을 챙길) 돈이 있으면 6·25 희생 유가족이나 베트남 전쟁 유족을 지원하는 게 맞다” 고 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조선시대의 일로 이런 예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유족수당 지급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그 뜻을 후손에게 잇기 위한 뜻깊은 출발” 이라며 “합당한 국가적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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